연초가 되면 직장인부터 학생까지 누구나 궁금해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2026년 황금연휴가 있을까?”하는 것이죠.
특히 2025년의 역대급 휴일들을 경험한 우리에게 2026년 달력은 어떤 모습일지, 핵심만 짚어 정리해드립니다
2025년 황금연휴
※ 2025년: 다시는 안 올 ‘메가 황금연휴’의 해
2025년은 그야말로 황금연휴의 최고봉이었습니다.
-5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이 이어져 최대 6~9일 연휴가 가능했습니다
-10월: 개천절부터 추석,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10일간의 메가 황금연휴로 온 국민의 여행 붐이 일어났던 시기였습니다
2026년 연휴는?
※ 2026년: ‘황금’은 없지만 ‘실속’은 있습니다!
아쉽게도 2026년은 2025년 같은 초장기 연휴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체공휴일 덕분에 주말을 껴서 3~4일 단위의 실속형 연휴가 무려 6번 이상 있습니다.
-2월: 설날 연휴로 인해 토, 일요일을 포함해 2/14~2/18 총 5일간 쉽니다
-3월: 삼일절이 일요일이어서 3월 2일이 대체공휴일로 적용되어 2/28~3/2 총 3일간 쉽니다
-5월: 부처님오신날이 일요일이어서 5월 25일이 대체공휴일로 적용되어 5/23~5/25 총 3일간 쉽니다
-6월: 현충일은 토요일이지만 현재 대체공휴일 적용대상이 아닙니다
-8월: 광복절이 토요일이어서 8월 17일이 대체공휴일로 적용되어 8/15~8/17 총 3일간 쉽니다
-10월: 개천절이 토요일이어서 10월 5일이 대체공휴일로 적용되어 10/3~10/5 총 3일간 쉽니다
한글날이 금요일이어서 10/9~10/11 총 3일간 쉽니다
-12월: 성탄절이 금요일이어서 12/25~12/27 총 3일간 쉽니다
어떤가요? 2026년 공휴일을 알차게 보낼 계획이 좀 세워지시나요?
아무래도 초장기 연휴가 없다보니 장기 해외여행을 가기엔 조금 빠듯할 수 있지만 금요일이나 월요일을 낀 짧은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해입니다
간단하게 여행지를 추천해드릴게요
1.일본: 비행시간 2시간 내외의 초단거리 여행지
일본은 대부분의 도시가 2시간 내외로 가깝지만, 특히 공항과 도심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 유리합니다
*후쿠오카: 비행시간이 약 1시간 10분으로 가장 짧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지하철로 10~15분이면 도착해 금요일 밤에도 충분히 맛집 탐방이 가능합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특급 열차를 타면 난바 지역까지 40분 대에 도착합니다. ‘먹다지치는 도시’라는 별명답게 밤늦게 운영하는 식당과 이자카야가 많아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오키나와: 8월 광복절 연휴에 추천합니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15분이며, 렌터카를 이용해 푸른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2.타이완: 미식과 야경의 도시
타이완은 밤문화와 야시장이 발달해 있어 금요일 밤 도착 후 일정을 시작하기에 좋습니다
*타이베이: 대만의 수도이자 미식의 중심지. 타오위안 공항이나 시내와 더 가까운 송산공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일연휴 동안 101타워 야경 관람, 지우펀, 스펀 투어, 각종 야시장 먹거리 투어를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오슝: 타이베이보다 조금 더 여유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이며, 예술 특구인 보얼예술특구와 아름다운 항구 야경이 매력적입니다.
연휴를 이용하여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면 항공권 얼리버드 예약 등 서둘러 여행 계획을 짜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