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떡국 끓이는법 (ft. 사골떡국, 굴떡국, 간단 떡국)

사골떡국끓이는법

아마 한국인들이라면 대부분 새해에 한 번 쯤은 떡국을 끓여 드셨을 것 같습니다./

떡국의 기원

신정이든 구정이든 새해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떡국이죠. 그런데 우리는 왜 새해마다 떡국을 먹게 된 걸까요?

떡국에는 예부터 내려오는 세 가지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가래떡의 길쭉한 모양에는 무병장수와 함께 좋은 기운이 길게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흰색 떡은 시작과 순수를 상징해, 새해를 깨끗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맞이하자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둘째, 얇게 썬 떡국떡은 옛날 엽전과 닮아 있습니다. 동그란 떡을 먹으며 한 해 동안 집안에 재물이 차곡차곡 쌓이길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셋째, 예전에는 떡국 한 그릇을 다 먹어야 비로소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설날 아침 떡국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 같은 존재였죠.

이제 본격적으로 떡국 끓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다만 요즘은 워낙 떡국 밀키트도 잘 나와 있어서, 번거로운 분들은 부담 갖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소고기떡국끓이는법 (2인분 기준)

가장 기본이 되는 소고기 떡국부터 만들어보겠습니다.

준비재료

메인: 떡국떡 2컵(400g), 물 1~1.2L

고기: 소고기(양지, 사태 혹은 불고기용) 150g

양념: 참기름 2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고명: 달걀1개, 대파, 김가루

조리순서

1. 핏물제거: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눌러 핏물을 닦아냅니다.

2. 고기볶기: 냄비에 참기름 2큰술을 두르고 소고기를 중불에서 충분히 볶습니다. 고기 겉면이 완전히 익고 고소한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3. 간장 넣기: 고기가 익으면 국간장 2큰술을 넣고 고기에 간이 배도록 잠시 더 볶습니다.

4. 물붓기: 물 1.2L를 붓고 강불로 끓입니다.

5. 떡 넣기: 국물이 팔팔 끓으면 씻어둔 떡을 넣습니다.

6. 마무리 간: 떡이 떠오르면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춥니다. 이 때 계란을 그릇에 풀고 계란물을 원을 그리듯 가늘게 부어줍니다(바로 젓지 않습니다)

7. 완성: 대파와 김가루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 뒤 후추를 톡톡 뿌려 마무리합니다.

멸치육수 떡국 끓이기

소고기가 없을 때 간단하게 끓이기 좋은 멸치육수 떡국입니다.

준비재료

메인: 떡국떡 2컵(400g), 물 1~1.2L

육수: 국물용 멸치육수팩(큰 것)

양념: 국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약간

고명: 달걀 지단, 대파, 김가루

조리순서

1. 육수 내기: 냄비에 물과 멸치팩을 넣고 끓입니다

2. 떡 넣기: 끓는 육수에 찬물에 헹군 떡을 넣습니다.

3. 간 하기: 국간장 1큰술과 참치액 1큰술을 넣고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4. 마무리: 떡이 떠오르면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춥니다. 국물이 맑아야 하므로 간장을 너무 많이 쓰지 않도록 합니다.

5. 완성: 그릇에 담은 후 미리 준비한 달걀 지단과 대파, 김가루를 올립니다.

굴떡국 끓이기

호불호가 갈리지만, 제철 굴로 끓이면 정말 시원한 굴떡국입니다.

준비재료

메인: 떡국떡 2컵(400g), 물 1~1.2L, 굴200g

육수: 국물용 멸치육수팩(큰 것)

양념: 국간장 1큰술, 참치액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약간

고명: 대파

조리순서

1. 굴 세척(가장 중요): 굴은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으며 껍질 조각을 제거합니다. 그 후 가볍게 헹궈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2. 육수 준비: 물과 멸치육수팩을 끓여줍니다.

3. 떡 넣기: 찬물에 불려둔 떡을 넣고 끓이다가 떡이 하나둘 떠오르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4. 굴 넣기: 떡이 거의 다 익었을 때 마지막으로 굴을 넣고 1~2분만 더 끓입니다.

5. 간 하기: 국간장과 액젓으로 간을 한 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하고 대파를 넣습니다.

떡국끓이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떡국 한 그릇에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올해는 정성껏 끓인 떡국과 함께 마음도 조금은 차분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셔도 좋겠습니다.

모두 따뜻하고 건강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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